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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열전] “아동복도 직접 만든다”…신세계백화점 여성복 ‘일라일’, 키즈 라인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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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열전] “아동복도 직접 만든다”…신세계백화점 여성복 ‘일라일’, 키즈 라인 론칭

일라일키즈, 엄마와 아이 같이 입는 니트 앞세워 30대 여성 고객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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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10일 2017년 선보인 자사의 니트 전문 브랜드 ‘일라일’이 이달부터 아동용 카디건·니트 웨어 등을 앞세운 ‘일라일 키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아동복까지 직접 만들어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는 10일 2017년 선보인 자사의 니트 전문 브랜드 ‘일라일’이 이달부터 아동용 카디건·니트 웨어 등을 앞세운 ‘일라일 키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이번 도전은 해마다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진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반면 자녀·조카·손주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족과 골드 키즈(Gold Kids) 트렌드 등 아동 장르의 성장성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로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합계 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0.98명으로 떨어진 지난해에도 아동복 시장 전체는 1.2%가량 성장한 8600억 원의 규모(잠정치)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아동 장르도 백화점 전체 신장률(1.2%)보다 높은 4.4%의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게다가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프리미엄 여성복(델라라나)을 시작으로 자체 브랜드 사업을 시작으로 쥬얼리(2017년, 아디르)·니트캐주얼(2017년, 일라일)·여성 속옷(2017년, 언컷)·프리미엄 맞춤 셔츠(2018년, 분더샵 카미치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백화점을 넘어 브랜딩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해마다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며 유통을 넘어 패션 업계에서도 우수한 제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신세계는 새롭게 선보이는 일라일 키즈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니트 전문 브랜드로 출발한 일라일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니트와 카디건을 아동 라인의 주력 상품으로 정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니트 15만8000원, 카디건 17만9000원, 원피스 19만8000원 등이 있다.

표면이 거친 니트의 경우 주 고객층인 4~6세 아동 고객이 입기 불편하다는 점을 감안해 캐시미어를 섞어 제품의 표면을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었다. 카디건의 경우 단추가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을 위해 지퍼를 활용한 상품을 단추 형태의 일반 카디건과 함께 선보였다.

또 일라일 성인복에서도 판매중인 니트·카디건 등을 아동복 라인에도 선보여 엄마와 아이가 같은 옷을 입는 ‘미니미(Mini-Me) 룩’을 찾는 30대 여성 고객들의 수요도 겨냥했다.

성인복과 같은 디자인으로 소개된 니트 카디건의 경우 30대 여성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속 출시 일주일도 안돼 재주문에 들어가기도 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부사장)은 “여성복으로 시작한 자체 브랜드 비즈니스 영역을 아동 장르까지 넓혀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유통과 패션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