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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버츠 감독 3차전 영웅 마틴에게 “정말 고마워요”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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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버츠 감독 3차전 영웅 마틴에게 “정말 고마워요” 극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동료 러셀 마틴의 역전 2루타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LA다저스의 류현진이 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동료 러셀 마틴의 역전 2루타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단짝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포수 러셀 마틴(36)에 대한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마틴은 신인 포수 윌 스미스(24·타율 0.253, 15홈런)에게 밀려 디비전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와 3차전이 있기 전 까지만 해도 올 포스트시즌에서 찬밥 신세였다.
그러나 마틴은 류현진 덕분에 포스트시즌 출전 기회를 잡았고 6회 초 공격에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는 2사 1,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만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마틴은 2회 첫 타석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침묵했지만, 안타가 절실했던 승부처에서는 류현진과 팀을 구하는 한 방을 터뜨렸다.

더그아웃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경기를 보던 류현진은 마틴이 적시타를 날리자 두 팔을 높이 들어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마틴은 8-4로 앞선 9회 초에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마틴 찰떡궁합 콤비가 만든 최고의 날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입이 닳도록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6)을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마틴의 활약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그는 모든 선수, 특히 어린 포수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마틴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그는 오늘 경기에서만 활약한 게 아니다"라며 "이미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팀에 중심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