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전기요금 개편 결정된 것 없다…신중 검토 계획”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관련,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고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요금 인상이 예상된다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의 우려에 이렇게 답했다.

최 의원은 "한전 총괄원가의 85%는 전력구입비"라며 "전력구입비의 대부분은 연료비가 차지하므로 전기요금을 총괄원가와 연동시키면 결국 연료비와 연동돼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성 장관은 "전기요금 제도에는 여러 장단점이 있다"며 "처음부터 (요금 인상을) 예단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한전의 적자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해 한전은 1조175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