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는 하노이 외곽에 스마트시티를 건립하기 위해 4500억 엔(미화 42억 1000만 달러)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1기부터 5기까지 총 5단계로 나뉘는 프로젝트에서 스미토모 상사는 BRG와 함께 하노이시의 마스터플랜 일부 수정에 관한 신청과 승인 절차를 거친 뒤, 토지 수용이 완료되면 1단계로 고층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고층 아파트 입주는 오는 2022년이며 2만~2만 50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후 병원, 학교, 방재 설비, 보안 시스템, 상업 시설 등과 함께 녹지와 수로, 가로수 등을 정비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살기 좋은 환경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개발을 한다. 동시에 5G 얼굴인증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이 도시를 베트남을 선도하는 스마트시티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미토모와 BRG는 에너지 절감을 촉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하노이 도시철도(지하철) 2호선이 하노이 시내에서 스마트시티 개발 구역을 지나 노이바이 국제공항까지 부설될 계획이 있는 만큼 스미토모는 이 개발 지역의 신역을 중심으로 한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자동차에 의존하지 않고 대중교통에 기반을 둔 도시 개발)’도 시야에 넣고 있다.
효도 마사유키 스미토모 사장은 "도시 계획은 고정된 목표가 없이 하는 노력"이라면서 "우리는 베트남에 적합한 도시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