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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장 임기 만료 잇따라...12월까지 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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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장 임기 만료 잇따라...12월까지 세곳

허인 국민은행장 11월...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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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국민은행장(왼쪽)의 11월 임기만료를 시작으로 이대훈 농협은행장(가운데),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12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사진=각사
주요 시중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세 곳이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11월 허인 국민은행장의 임기기 만료된다.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KB금융지주는 이달 중으로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을 열 계획이다.

업계는 허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허 행장이 2017년 11월 취임한 이후 국민은행의 실적을 보면 허 행장의 경영능력은 검증됐다는 평가다.

상반기 국민은행의 실적은 시중은행 중 최고를 기록했다. 그룹 전체는 신한금융그룹이 1위를 차지했지나 은행만 놓고 보면 국민은행이 실적이 앞선 것이다. 국민은행은 상반기 1조305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은행 수익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신한은행으로 당기순이익이 1조2818억 원이었다.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과 궁합도 잘 맞는 것으로 알려진 것도 허 행장의 연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장에) 새로운 인물이 있다면 이미 거론되며 경쟁구도가 만들어졌겠지만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허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허 행장의 임기는 11월 20일까지로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있다”며 “후보추천위원회 등이 시작되면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허 행장이 연임을 하게 되면 다음 임기는 윤종규 회장의 임기에 맞춰 1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은 이대훈 NH농협은행장과 김도진 기업은행장 임기가 만료된다.

이 행장의 연임은 허 행장과 달리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농협은행이 올해 상반기 NH농협금융지주의 사상최대 실적을 이끌어낸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이 행장의 경영 능력은 인정을 받고 있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845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5% 증가했다.

다만 농협은행장의 3연임은 전례가 없다는 점이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농협은행의 디지털 사업 육성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 행장이 주도적으로 해 온만큼 이에 대한 기반 마련을 이 행장에게 맡기기 위해 3연임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 행장은 연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행장은 수차례 연임의사가 없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후임으로는 내부인사 승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때 김용범 금융위원회 전 부위원장이 기업은행장으로 올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으나 기획재정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외부인물보다는 내부 인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