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엔터 24] 해리왕자 메간비 음성메시지 도청혐의 2개 신문 제소 ‘옐로 페이퍼'와의 전쟁

공유
0

[글로벌-엔터 24] 해리왕자 메간비 음성메시지 도청혐의 2개 신문 제소 ‘옐로 페이퍼'와의 전쟁

메간비(왼쪽) 음성메시지 공개에 뿔난 해리왕자(오른쪽)가 해당 언론사를 고소하는 등 反언론행보에 나서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메간비(왼쪽) 음성메시지 공개에 뿔난 해리왕자(오른쪽)가 해당 언론사를 고소하는 등 反언론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 초에 메건비가 ‘메일 온 선데이’지에 대해 사신을 공개했다는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또 버킹엄 궁은 해리 왕자가 다른 일로 법적 조치에 참가하려 하고 있는 것도 인정했다. 왕자는 영국 대중지 ‘선’과 ‘미러’ 등의 2곳을 상대로 ‘음성메시지의 불법도청’에 대해서 소송을 제기한다고 한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부부의 ‘메일 온 선데이’지에 대한 소송은 최근 게재된 기사에 관한 것이지만 ‘선’과 ‘미러’에 대한 해리 왕자의 고소는 2000년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해킹의혹에 관한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ITV사의 왕실 리포터 크리스 파스는 현지시간 4일 오후 이 건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다른 로열패밀리는 해리 & 메간비 부부가 공식발표할 때까지 이번의 새로운 소송과 ‘ 메일 온 선데이’지에 대한 소송에 대해 모두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것은 소송에 관한 최초의 발표가 있었을 때 해리 왕자의 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형 윌리엄 왕자, 조모 엘리자베스 여왕은 뒤통수를 맞았다고 ‘타임스’지가 전한 것을 입증하고 있다.

부부가 ‘메일 온 선데이’지의 소송에 대해 밝혔을 때 해리 왕자는 ‘sussexofficial.uk’에 신랄한 메시지를 게재했다(이 사이트에는 현재 다른 콘텐츠가 없고, 이 메시지만 게재되어 있는 상태). 왕자는 언론이 아내인 메간비에 대해 ‘냉혹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그녀의 상황을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고투와 비교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왕자는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역사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상품화되어 정당한 인간으로 취급받지 못하게 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습니다. 나는 어머니를 잃고 아내가 똑같이 강한 힘의 희생자가 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라고 썼다. 향후 사태가 어떻게 수습되어 갈 것인지 속보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