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정보보호 관련법 위반 혐의로 페이스북과 트위터을 정조준 하고 있다.
일반정보보호법이 지난해 5월 시행된 뒤 유렵연합이 미국의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이 법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일반정보보호법 위반 회사는 그 회사의 연간 전 세계 매출액의 4%까지를 벌금으로 부과 당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 지난해 매출을 근거로 할 때 20억 달러이상 우리 돈 약 2조5000 억원 이상을 벌금으로 물게 될 수 있다. 벌금액은 조사결과에 따라 3조원 이상으로 늘 수도 있다. 아일랜드에는 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이 이곳에 유럽 본사를 두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유렵연합의 벌금부과 방침에 강력 항의하고 있다. 아일랜드 에서의 본사 이전을 검토할 수도 있다면서 아일랜드의 조치에 어필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는 일전 미국에서도 8700만명의 사용자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고초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저커버거는 의회에 출석 '큰 실수' 였음을 인정히면서 정보유출 사태에 사과했다. 그는 상원 청문회에서 "페이스북을 이상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으로 창업했지만 프라이버시를 충분하지 보호하지 못했다"며 "이는 모두 내 잘못"이라고 언급했다. 하원 청문회에서도 "(정보유출 사태는) 내 실수였고 죄송하다. 내가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책임은 내게 있다"고 사과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