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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터키 무대 평정하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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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터키 무대 평정하러 나선다

10일 2019 터키 챔피언스컵 출격 바키프방크와 리턴매치

김연경 선수.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연경 선수. 사진=뉴시스
공격, 수비, 블로킹 3박자를 갖춘 '배구 여제' 김연경(31·엑자시바시)이 터키 무대를 평정하러 나선다.

김연경은 10일(한국시간) 오전 2시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리는 2019 터키 챔피언스컵 출격한다.
터키 여자배구에서 챔피언스컵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터키컵 챔피언과 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다.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시는 터키컵 정상에 올랐으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프전에서 바키프방크에 2승 3패로 져 우승컵을 내줬다. 엑자시바시는 올해 5월 챔프전 대결을 펼쳤던 바키프방크와 5개월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한국 여자대표팀의 에이스로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월드컵에 참가했던 김연경은 4일 소속팀으로 복귀해 6일 갈라타사라이와 연습경기에서 4세트를 뛰며 3-1 승리에 앞장서 챔피언스컵 출전이 유력하다.

김연경은 여자월드컵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고, 한국은 6승 5패를 기록해 12개 참가국 중 6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챔피언스컵에서 한국 여자대표팀 코치인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2·스페인)와 '적'으로 만난다.

세사르 코치가 여자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던 중 바키프방크의 기술코치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챔피언스컵에 이어 12일 개막하는 2019-2020시즌 터키 정규리그를 준비한다.

엑자시바시는 12일 오후 10시 베일릭듀즈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레이스에 들어간다.

김연경은 터키 리그 기간에 내년 1월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대륙별 예선 참가를 위해 12월 중순 여자 대표팀에 합류, 본선행 티켓 확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