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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명성황후 책봉에 사용한 조선왕실어보 기념메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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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명성황후 책봉에 사용한 조선왕실어보 기념메달 공개

유네스코 세계유산 '명성황후책봉금보'...조선어보 기념메달 완결판
판매수익금은 美 소재 금박병풍' 해학반도도' 보존 복원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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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경복궁 건청궁에서 열린 한국조폐공사의 ‘조선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완결판이자 4차 기념메달인 ‘명성황후책봉금보’ 기념메달 공개행사에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맨오른쪽)이 정재숙 문화재청장(가운데), 김홍동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무총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 어보(御寶·왕실의 의례용 도장) 중 하나인 '명성황후책봉금보(明成皇后冊封金寶)'를 기념하는 메달이 제작돼 공개됐다.

명성황후책봉금보는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고종비를 명성황후로 책봉하면서 올린 어보이다.

한국조폐공사는 8일 명성황후가 일제의 지시를 받은 왜인 낭인들에 시해된 장소인 경복궁 건청궁에서 명성황후책봉금보 기념메달 공개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 정재숙 문화재청 청장, 김홍동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조폐공사는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사업으로 1차 태조, 2차 세종, 3차 정조의 어보를 기념하는 메달을 제작·판매했다. 이번에 공개한 명성황후책봉금보 기념메달은 4번째이자 완결판이다.

특히 이번 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는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튼 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조선시대 금박 병풍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 가로 734.4X세로 224.4㎝)'를 보존, 복원하는 비용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해학반도도는 금박을 입힌 조선시대 궁중 장식화로, 보존처리를 거쳐 내년 11월쯤 미국 유출 90여년만에 국내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기념메달 판매수익금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기탁해 해외에 보관 중인 우리나라의 문화재들을 보존, 복원하는데 사용해 오고 있다.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조선 왕실문화의 정수가 담긴 조선왕실 어보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국외 박물관에 소장된 한국문화재의 보존과 복원을 지원해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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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고종이 명성황후를 책봉할 때 사용했던 어보 '명성황후책봉금보'의 실물 모습. 사진=한국조폐공사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