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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문 대통령 비난… “친미 굴종·세 치 혀로 세상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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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문 대통령 비난… “친미 굴종·세 치 혀로 세상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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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8일 '북남합의에 대한 용납 못 할 배신행위' 제하의 논평에서 "얼마 전 미국을 행각한 남조선 집권자가 미국산 무기구매를 강박하는 상전을 요구를 받아 무는 비굴한 추태를 부렸다"며 "상전의 요구라면 염통도 쓸개도 다 섬겨 바치는 남조선당국의 친미 굴종 행위에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말끝마다 '대화'와 '평화'를 떠들고 있는 남조선당국이 뒤돌아 앉아서는 위험천만한 북침 전쟁무기를 더 많이 끌어들이려고 획책하고 있는 것"이라며 "동족을 겨냥한 침략무기들을 대대적으로 구입하려 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무분별한 처사는 북남합의에 대한 용납 못할 배신행위"라고 규탄했다.
또 "남조선당국이 뿌리 깊은 대미 추종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북남관계개선은 고사하고 우리 민족이 날로 가중되는 침략전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산 무기 구입으로 초래될 것은 북남관계 파탄과 조선반도 정세악화이며,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파멸뿐"이라고 경고했다.

매체는 또 '언행이 다르면 배척을 받기 마련' 제하의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매체는 "남조선당국의 행동들은 그들이 매일같이 입에 올리는 '평화' 언사와는 너무도 상반된다"며 "'국군의 날' 광대극 때는 F-35A 스텔스 전투기들을 띄워놓고 '쥐도 새도 모르게 접근하여 정밀타격할 수 있는 전투기'라느니 하는 호전적 망발을 거리낌 없이 내뱉었다"고 선동했다.

그러면서 "세 치 혓바닥 장난으로 세상을 기만하려 할 것이 아니라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고 있는 무모한 반공화국 대결 광대놀음부터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며 "앞뒤가 다른, 안팎이 다르게 놀면 믿음을 잃게 되고 배척을 받기 마련임을 남조선당국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