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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엘튼 존 자서전 “실베스터 스탤론-리처드 기어 故 다이애나비 놓고 결투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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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엘튼 존 자서전 “실베스터 스탤론-리처드 기어 故 다이애나비 놓고 결투할 뻔”

故 다이애나비.이미지 확대보기
故 다이애나비.


리처드 기어와 실베스터 스탤론이 다이애나 비를 놓고 하마터면 결투를 할 뻔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990년대 초에 엘튼 존의 자택에서 열린 디너파티에 출석했을 때 두 사람 모두 다이애나비의 매력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았고, 기어가 비를 점령한 것을 질투한 스탤론이 완력으로 기어에 도전했다고 한다.
‘데일리 메일’지가 입수한 신간 엘튼 존의 공식자서전 ‘나: 엘튼 존’에는 “기묘한 장면이 전개되었다. 리처드 기어와 다이애나는 당장 서로에게 매료된 것 같았다”고 쓰여 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그녀는 이미 찰스 왕세자와 별거하고 있었고, 리처드도 신디 크로퍼드와 파국했다. 두 사람은 벽난로 앞에 앉아 친밀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다른 게스트들도 대화를 계속했지만 방 안에 이상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것을 눈치 채지 않을 수 없었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두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의 느낌으로 판단할 때 그는 다이애나와 리처드 사이에 새롭게 자라날 우정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다이애나를 유혹할 생각으로 파티에 참석한 것 같은데, 그 계획은 엉망이 된 셈”이라고 이어진다.

그리고 그 다음 장면으로 스탤론과 기어는 디너가 열리기 전 방에서 자취를 감췄고 복도에서 결투를 시작하려는데 엘튼의 동성남편 데이비드 퍼니시에게 발견되었다고 한다. 데이비드는 그 상황을 모른 척하고 디너 시작을 두 사람에게 알리고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디너 이후 기어와 왕비가 벽난로 앞으로 돌아가 대화를 재개한 것에 불만 섞인 스탤론은 “오는 것이 아니었다. 매력적인 왕자가 올 것을 알았다면. 만약 내가 원한다면 그녀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재빨리 돌아갔다고 한다.

엘튼과 데이비드는 이 상황을 즐긴 듯 “그(스탤론)의 차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우리는 웃기 시작했다. 거실에서는 다이애나와 리처드가 여전히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전혀 그것(일련의 사건)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라고 자서전에 쓰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