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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레이저탐사 특화기술로 싱크홀 1천개 이상 발견 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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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레이저탐사 특화기술로 싱크홀 1천개 이상 발견 사고 예방“

올해 '서울시 건설상' 대상 곽정하 셀파이엔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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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이엔씨가 개발제작한 차량용 3D GPR 장비가 아스팔트 도로를 이동하면서 전자파로 노면 아래 싱크홀을 감지하고 있다. (내부 사진은 곽정하 셀파이엔씨 대표) 사진=셀파이엔씨
"우리가 평소에 싱크홀(Sink Hole:땅 꺼짐, 지반침하) 하면 대단히 큰 것만 생각하는데, 작은 땅 꺼짐 현상들이 지속되면 그 땅이 파여서 운전이나 보행 중에 바로 앞에서 땅이 순식간에 함몰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대단히 위험합니다."

지난 7일 '제4회 서울시 건설상' 대상을 받은 셀파이엔씨의 곽정하 대표는 최근 몇 년 새 빈발하는 싱크홀 사고 우려를 해결해 주는 회사의 지하 동공(洞空) 탐지 특화 기술을 소개했다.

지난 2001년 건축·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로 출발한 셀파이엔씨는 동공탐사로 불리는 '3D GPR(Ground Penetrating Radar·지표투과레이더)' 기술, 지반조사, 물리탐사, 지반설계, 지하수개발평가, 지반보강,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특화된 기술까지 확보하며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2015년부터 서울시 도로하부 동공탐사 용역 사업책임 기술자로 참여한 곽 대표는
또한, 도로나 인도 등 노면 하부에 가스관·상하수도관·통신케이블 등이 깔려있어 그 주변으로 물이 새거나 요즘 같은 태풍이 잦을 때 폭우로 지반이 물러지면서 땅꺼짐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2014년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의 원인이 지하철 9호선 건설 중 시행된 실드(shield) 터널공사로 밝혀졌고, 싱크홀 주변에 많은 동공들이 발견돼 충격과 함께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서울시는 도로함몰 특별관리대책을 수립·시행했으며, 그해 12월 국내 최초로 일본기술을 시범 도입해 동공탐사를 시작했다. 이후에 셀파이엔씨를 포함한 국내 동공탐사 전문기업들도 사업에 뛰어들었다.

곽 대표는 "사업 수행 초기단계부터 일본업체와 협약을 맺어 기술을 일찍 전수받은 덕택에 동공탐사 부문에서 선두를 달려왔다"고 자부심을 피력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4년 간 셀파이엔씨가 발견해 낸 싱크홀의 수는 모두 1012개다.

3D GPR 탐사는 노면하부 동공의 정확한 탐지뿐 아니라 구조물 내부, 지반의 정보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어 현재 매설물 탐사, 동공탐사(차도, 인도), 터널 라이닝 배면 탐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곽정하 대표는 “셀파이엔씨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지하안정영향 평가제도의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특화 기술력을 토대로 동공탐사는 물론 발견된 동공의 지반 보강,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관련사업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