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금감원장, “조국 민정수석 재직 당시 3번 만났다”

공유
0

금감원장, “조국 민정수석 재직 당시 3번 만났다”

이미지 확대보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 청와대를 찾아가 조 장관을 세 차례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원장은 8일 국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의 질의에 "세 번쯤 만났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경제수석이 아닌 민정수석에게 금융 관련해 보고할 게 무엇이 있느냐'고 물었고, 윤 원장은 "기본적인 업무 설명이 필요했다"며 "그냥 관행으로 알고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감독을 너무 '빡세게' 해서 조금 시끄럽다고 하면 그걸 설명하기도 했다"며 "주기적으로까지 만나거나 업무 보고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금감원장이 민정수석을 만난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질문이 이어지자 "제가 못 만날 것은 없지 않으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 원장은 "감독 업무의 어떤 기조에 관한 부분 또 반부패 관련된 부분들과 관련해서 간단하게 비서관도 만난 적이 있고, 수석도 만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