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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tv모바일→'시리얼' 재탄생 일단 멈춤…속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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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tv모바일→'시리얼' 재탄생 일단 멈춤…속사정은?

10일 예정된 '시리얼' 서비스 일정 '연기'…"서비스 보강 차원"
기능콘텐츠 완벽 보강 후 선봴 것 구체적 시기 미정
국내 OTT시장 격변 속 KT 자체 OTT 입지 강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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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tv모바일이 시리얼로 개편된다고 예고한 이미지. 사진=올레tv모바일
KT가 지난달 말께 예고한 올레tv모바일 서비스 리뉴얼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10일에서 그 이후로 연기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시작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KT는 지난달 27일 운영 중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올레tv모바일을 '시리얼'이란 이름으로 변경하고 새단장을 하겠다고 앱 공지사항을 통해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해당 공지사항과 예고영상, 이벤트 페이지 등은 모두 사라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KT는 "당초 10일에 맞춰 리뉴얼 앱 오픈을 생각했으나, 조금 더 완벽하게 서비스를 구비한 후 고객들에게 나오는 것이 맞다는 내부적 판단으로 리뉴얼 시기를 뒤로 늦췄다"고 밝혔다.

KT는 리뉴얼과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와 앱 기능 등 전반적인 부분을 보강한 후 '시리얼'로 개편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리뉴얼 서비스 개시일이나 서비스 개편 내용 등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KT는 지난달 말 '시리얼' 예고를 통해 "사용자의 기분이나 내가 듣고 있는 영화 OST를 먼저 알고 보여주는 특별함을 제공한다"면서 시리얼에 탑재될 새로운 기능을 소개한 바 있다. 서비스 명칭 '시리얼'은 보다를 뜻하는 영단어 'see'와 진짜를 뜻하는 단어 'real'을 합친 단어다.

KT는 서비스 리뉴얼과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5G 서비스 제공 등 강점을 살린 VR·AR(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강화 등의 방식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올레tv모바일은 OTT를 표방하긴 하지만 IPTV 고객들의 모바일 플랫폼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성격이 강했다. 지난해 유료구독형 OTT 시장 점유율에서 올레tv모바일의 월 사용자 수는 147만 명으로 전체의 15.8%를 차지, 이통3사 중 가장 적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이에 KT가 이번 서비스 리뉴얼로 자체 OTT 플랫폼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고, SKT과 지상파 3사의 웨이브 역시 지난해부터 본격 출격했다. CJ ENM과 JTBC 역시 올해 안으로 합작법인을 출범, 이후 통합 OTT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KT가 '시리얼'로 본격적인 OTT 시장 확장을 시도할 경우, 국내 OTT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