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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이렇게 나빠질지 예상 못했다는 한은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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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이렇게 나빠질지 예상 못했다는 한은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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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11월 경기 하강국면에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한 사실을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지적하자 "지난해 인상할 땐 경제가 이렇게 나쁘리라고는 생각 안 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경기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알았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의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의 질의에는 "시장의 기대가 어떤지 알고 있다"며 "경기회복세를 지원하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정책 신호를 금융시장에 보낸 상황"이라고 응답했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안 할지는 국감이 끝난 뒤 7명의 금융통화위원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의 손실이 금융시스템의 위기로 파급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