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달 '카카오 메일' 베타버전 출시

카카오는 11월에 '카카오 메일' 베타버전을 출시한다.

출시에 앞서 카카오는 메일주소를 먼저 신청해 선점하는 '마이 워너비 메일주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메일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계정 기반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카카오톡 내에서 손쉽게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메인은 '@kakao.com'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메일 확인을 할 수 있고, 자동으로 메일을 정리해주는 스마트 분류함 기능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메일 서비스 출시에 앞서 이용자가 원하는 메일주소를 먼저 신청하고 당첨 시 이를 선점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2일까지 카카오톡 '더보기' 탭의 '메일' 아이콘을 눌러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참여가 가능하다.

메일주소는 영문 소문자, 숫자, 특수기호 등을 활용해 최소 3자 이상, 최대 15자 이하까지 입력이 가능하며 갖고 싶은 메일주소를 최대 3개까지 입력할 수 있다. 응모는 기간 내 계정 당 1회만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신청에는 최근 선보인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 '카카오콘' 15콘이 필요하다. 카카오톡 더보기탭에서 '콘' 아이콘을 클릭하면 최초 10콘이 제공되고, 카카오톡, 다음, 멜론 서비스 이용 계정 등의 통합을 통해 카카오콘을 추가로 적립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당첨 메일주소가 선정되며, 오는 30일 이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당첨된 메일주소는 등록 절차를 거쳐 카카오메일 서비스가 시작되는 11월부터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해 편의성을 두루 갖춘 메일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