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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미스테리쇼핑제도 한계, DLF사태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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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미스테리쇼핑제도 한계, DLF사태 막을 수 없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오전 서울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오전 서울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에 대한 당국의 책임론에 대해 "미스테리쇼핑(암행평가) 제도만으로는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DLF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기초자산인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사모펀드다. DLS는 기초자산의 가치변동과 연계한 증권을 뜻한다.
이날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DLF 사태는 은행의 탐욕과 모럴헤저드가 빚어낸 합작품"이라며 "은행에만 책임을 물어야 되는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증권사와 은행에 대한 미스테리쇼핑 결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의원을 비롯한 다른 의원들도 윤 원장을 향해 금감원이 2018년 미스테리쇼핑 당시 우리은행, 하나은행 모두 고령 투자자 대상 파생상품 판매 행태에서 문제점을 발견했음에도 제대로 조치를 안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앞서 여러번 지적이 나왔지만 미스테리쇼핑 제도만으로 이 문제를 막을 수 있었는가를 묻는다면 솔직히 말해서 불가능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