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대상선은 온라인 사보 '바다소리'를 통해 2021년 2분기부터 인도될 1만5000TEU 급 신조 컨테이너선 8척에 순우리말 이름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
선박명은 'HMM 누리(Nuri)‘, 'HMM 가온(Gaon)', 'HMM 한바다(Hanbada)', 'HMM 라온(Raon)', 'HMM 다온(Daon)', 'HMM 한울(Hanul)' 등이다.
현대상선이 선박명을 순우리말로 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박명은 지난 7월 24∼30일 현대상선 국내외 임직원을 상대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총 116명이 참가해 900개의 선박명이 접수됐다.
선박명은 온라인 익명 게시판을 통해 사내 임직원 의견 청취, 임원진 투표 등 세 차례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말 2만3000TEU 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5000TEU 급 컨테이너선 8척 등 총 20척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에 나눠 발주한 바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