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제임스 피블스(캐나다), 미셸 마요르(스위스), 디디에 켈로(스위스)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피블스는 미국 프린스턴대 알버트 아인슈타인 과학명예교수, 마요르는 스위스 제네바대 명예교수, 켈로는 영국 캠브리지대와 제네바대 교수이다.
피블스는 20여년의 연구를 통해 빅뱅부터 현재까지 우주의 역사에 대한 이해의 기초가 된 이론을 정립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그는 일명 빅뱅의 잔광으로 불리는 우주배경복사의 존재를 예측하기도 했다..
마요르와 켈로는 1995년 우리 태양계 밖에서 태양과 비슷한 항성 주변을 도는 외계행성을 거느린 페가수스자리 51(51 Pegasi)을 발견해낸 공로로 선정됐다.
페가수스자리 51(공식명칭 헬베티우스)는 페가수스자리 방향으로 약 50.45 광년 떨어져 있는 G형 주계열성 또는 G형 준거성으로, 외계 행성(페가수스자리 51-b)을 거느리고 있음이 최초로 확인된 천체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