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이 8일 새벽(현지시간) 쿠르드인 부대의 시리아 북동부에서의 보급을 저지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의 국경지대에서 공격을 실시했다고 터키 당국자 2명이 밝혔다. 터키는 이날 시리아 북부에서의 군사작전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 지역에서 철수하기 시작했으며 과격단체 ‘이슬람국(IS)’ 소탕작전으로 미군에 협력해온 쿠르드세력에 대한 군사작전이 언제 시작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IS소탕 작전에서 협력해 온 쿠르드인 세력을 버렸다는 비판을 부정하면서도 터키는 주요한 무역파트너이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가맹국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로부터의 미군철수 결정을 둘러싸고 미 여·야당으로부터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는 전날 터키가 쿠르드공격에 나선다면 터키경제를 괴멸시키겠다고 견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