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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터키군, 시리아 북부 쿠르드세력 보급로 공습…대규모 군사작전 임박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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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터키군, 시리아 북부 쿠르드세력 보급로 공습…대규모 군사작전 임박한 듯

터키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순찰을 하고 있는 터키군과 미군.이미지 확대보기
터키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순찰을 하고 있는 터키군과 미군.


터키군이 8일 새벽(현지시간) 쿠르드인 부대의 시리아 북동부에서의 보급을 저지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의 국경지대에서 공격을 실시했다고 터키 당국자 2명이 밝혔다. 터키는 이날 시리아 북부에서의 군사작전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 지역에서 철수하기 시작했으며 과격단체 ‘이슬람국(IS)’ 소탕작전으로 미군에 협력해온 쿠르드세력에 대한 군사작전이 언제 시작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 치 당국자는 새벽까지의 공격에 대해 시리아에서의 군사작전에 앞서 이라크·시리아간의 수송루트를 차단하는 것이 주요한 목표라고 설명하고 시리아에 대한 수송이나 무기를 포함한 지원을 끊겠다고 말했다. 어떠한 공격이 행해져 어느 정도의 피해가 났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또 다른 당국자는 공습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IS소탕 작전에서 협력해 온 쿠르드인 세력을 버렸다는 비판을 부정하면서도 터키는 주요한 무역파트너이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가맹국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로부터의 미군철수 결정을 둘러싸고 미 여·야당으로부터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는 전날 터키가 쿠르드공격에 나선다면 터키경제를 괴멸시키겠다고 견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