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이 9일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S형 전투식량 납품이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16건의 사용자 불만이 접수됐다.
그러나 지난 6월에는 카레비빔밥에서 고무줄과 플라스틱이 나왔다.
같은 달 해물비빔밥에서는 고무밴드가 나왔고, 7월에는 닭고기비빔밥에서 귀뚜라미가 나왔다.
음식 색깔이 변했거나 밥알이 그대로 씹히는 등 조리에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불량 사례가 접수돼도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투식량의 계약과 납품은 방위사업청과 기품원 담당이지만, 이물질 혼입·부패 등에 대한 업체의 귀책 여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