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계열기업의 사외이사 가운데 39%가 관료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계 출신이 33.4%(219명), ▲재계 15.5%(102명) ▲언론계 3.5%(23명) ▲민간 법조계 2.9%(19명) ▲세무회계 2.3%(15명) ▲공공기관 1.8%(12명) ▲기타 1.2%(8명) 등의 순이었다.
관료 출신 가운데서는 검찰 출신이 16.7%(43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세청(39명)과 법원(28명), 기재부(23명), 공정위(21명), 금융위(17명), 대통령실·산업통상자원부(각각 12명) 출신도 적지 않았다.
그룹별로는 영풍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64.3%(9명)로 가장 높았다.
두산, 신세계, 현대백화점, GS, 롯데, 현대중공업, 한진, CJ 등도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이 관료 출신이었다.
1급 이상 고위 관료 출신이 154명에 달했다. 차관급 출신이 87명, 장관급과 1급 출신이 각각 35명과 28명이었다.
국무총리와 부총리 출신도 1명과 3명 있었다.
고위급 출신 사외이사를 가장 많이 영입한 그룹은 삼성과 현대차그룹으로 각각 15명이었고, SK·롯데 각각 11명), 효성·CJ 각각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