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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열전]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도약 위한 포석?”…쿠팡, 케빈 와쉬 전 미 연준 이사 전격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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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열전]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도약 위한 포석?”…쿠팡, 케빈 와쉬 전 미 연준 이사 전격 영입

금융·국제경제 전문가,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의 떠오르는 기업 쿠팡에 합류
미 행정부와 월스트리트에서 존경받는 인물, 쿠팡의 고객 혁신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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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9일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금융 전문가인 케빈 워시 전(前)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사진)가 쿠팡의 새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사진=쿠팡
쿠팡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을 놨다.

쿠팡은 9일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금융 전문가인 케빈 워시 전(前)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이하 연준) 이사가 쿠팡의 새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워시 이사는 “쿠팡은 혁신의 최전방에 서 있는 기업이다”며 “쿠팡의 성장은 놀랍고, 쿠팡의 고객경험은 독보적이다. 이런 회사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쿠팡의 독창적인 창업자이자 CEO 김범석 대표가 그의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쿠팡은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전국 고객의 문 앞으로 수백만 개의 상품을 배송하는 로켓배송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쿠팡은 직접 배송망을 갖춘 덕분에 최근에는 수백만 종류의 상품을 자정 전 주문해도 다음 날 아침 7시 전까지 단 몇 시간 만에 배송하는 새벽배송까지 제공한다. 또 고객이 구입한 상품을 반품할 때 간단히 문 앞에 내놓기만 해도 반품이 완료되는 편리한 서비스도 갖췄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은 고객의 삶을 이전보다 100배 더 낫게 만들고자 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고객에게 쇼핑이 이렇게 쉬울 수 있고, 배송도 이렇게 빠를 수 있다는 것을 계속 보여준다면 고객은 어느 순간 쿠팡 없는 세상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쿠팡이 성장하고 혁신하면서 이 미션을 이루는데 워시 이사의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워시 이사는 경제와 금융 분야의 연구 업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국제 현안과 정치, 경제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공공 정책 전문 싱크탱크인 미 스탠포드대 후버 연구소(Hoover Institution)에서 저명 방문 석학(Shepard Family Distinguished Visiting Fellow)으로 선정됐으며 같은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스탠포드대에 자리 잡기 전 미 연준 이사회 이사였으며 조지 부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걸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의 대표단(Representative)으로 활약했다. 미 연준 이사회를 대표해 아시아 신흥·개발국 경제 특사(Board’s emissary)로 임명됐다.

또 연준 이사회의 운영, 인사·금융 성과를 관리·감독하는 행정 이사직(Administrative Governor)을 맡았으며 미국 대통령실 경제 정책 특별 보좌관(Special Assistant)과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ational Economic Council) 수석보좌관(Executive Secretary)을 역임했다.

미 행정부에서 공직을 맡기 전에는 모건 스탠리 내 인수합병 부서 부사장(Vice President) 및 총괄임원(Executive Director)으로 공기업과 민간기업을 상대로 자문을 제공했으며 UPS 이사회 이사직도 맡고 있다. 워시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및 정치학을 심화 전공으로 이수해 공공정책 학사를,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박사(JD)를 취득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