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이사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내가 양승동 KBS 사장이라면 사실 관계를 다투기 전에 법조팀과 김경록 한국투자증권PB와의 인터뷰 영상을 볼 것"이라며 "그리고 9월11일에 내보낸 뉴스를 보고 과연 이 인터뷰에서 이런 뉴스 꼭지가 나올 수 있나부터 점검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또 "이미 김씨와 검찰은 서로가 피의자 대 검찰로 대립하는 관계였잖냐"며 "그런데 검찰에서 계속 기자들에게 흘려준 정보와는 정반대의 내용을 인터뷰를 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 내용의 사실성 여부를 다시 검찰에 물어봐서 확인한다는 것은 취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인터뷰 다음날인 지난 9월11일 '9시 뉴스'에 2개의 기사로 보도했다는 KBS의 주장에 대해서 유 이사장은 "그것은 인터뷰 기사가 아니다. 그냥 검찰발 기사에 자산관리인 김씨의 음성 변조된 발언을 원래 맥락에서 자르고 원래 이야기 취지와는 정반대로 집어넣어서 보도를 하는 데 이용한 것"이라며 "인터뷰 당사자가 어떻게 그것을 자기 인터뷰 기사라고 생각하겠냐"고 반박했다.
전날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지난 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을 관리해온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과 직접 인터뷰한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