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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GM노조 파업 장기화로 자동차 부품업체 직원 7만5000명 일시 해고 등 근로자 15만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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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GM노조 파업 장기화로 자동차 부품업체 직원 7만5000명 일시 해고 등 근로자 15만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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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플린트 GM 엔진 공장의 굳데 닫힌 철문에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을 알리는 팻말이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GM노조 파업 장기화로 자동차 부품업체 직원 7만5000명이 일시 해고를 당하는 등 근로자 15만명이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전미 자동차노조(UAW)의 최고 협상가는 이날 GM 사측과의 대화에서 양측 협상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고용 보장이라고 강조했다.

테리 디테스 UAW 부회장은 지난달 23일 UAW 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다른 국가에서 GM 제품을 생산할 때 우리에게는 직업 안전성이 없다. GM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은 미국에서 제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제안에 대한 GM의 반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GM사측은 노조가 언론에 공개한 UAW의 이 서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UAW GM지부 노조원들은 GM이 많은 물량을 전기 자동차로 전환함에 따라 근로자의 일자리가 줄고 있으며 배터리 생산으로 인해 기존 송전 설비보다 근로자의 임금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GM사측은 UAW에 현재 폐쇄된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 근처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컨설팅회사인 앤더슨 이코노미 그룹(AEG)은 이날 현재까지 파업으로 15만명의 근로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AEG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파업때문에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직원 약 7만5000 명은 일시적으로 해고되거나 GM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임금이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시간주 자동차 공급 업체의 약 5000명의 근로자들이 실업 급여를 신청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아울러 파업 3주 동안 모든 직원의 직접 임금 손실은 4억14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GM 주가는 이날 기준 2.5% 또 하락했다. 파업이 시작된 이후로 GM주가는 9%가 하락하면서 회사의 시장 가치는 40억 달러 이상 줄어들었다. 또 연방정부의 소득 및 급여 세금 수입이 1억5500만 달러, 미시간 소득세 수입이 1900만 달러 감소한것으로 조사됐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