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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티세크루프 엘리베이트 인수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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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티세크루프 엘리베이트 인수 경쟁 본격화

10월말 예비입찰 예정…히다치 최고 187억달러 입찰액 제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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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티센크루프(Thyssenkrupp) 그룹의 엘리베이트 부문을 매입하려는 인수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독일 티센크루프는 자사의 핵심사업인 엘리베이트 부문 매각을 위해 수일내에 잠재적인 입찰자들에게 엘리베이트 부문 관련 정보들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잠재적 입찰자들은 일본 히다치(日立), 핀란드 코네(Kone),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Blackstone)과 CVC캐피탈 및 칼라일, 아부다비투자청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본 히다치는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와 협력해 입찰액을 검토중이며 입찰액으로 120억~170억 유로(132억~187억 달러)를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이와 관련된 코멘트를 거부했다.

소식통은 예비입찰이 오는 10월말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경쟁 엘리베이터 제조사가 엘리베이트 부문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쟁업체들은 사모 펀드 회사보다 높은 가격으로 입찰 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센크루프그룹은 엘리베이트 부문 매각을 통해 그룹의 구조조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티센크루프 마르티나 메르츠(Martina Merz) 회장은 지난 8일 행정직 직원 등 감원을 통해 20억 유로 이상을 절감하는 등 구조조정 노력 계획을 그룹 경영진에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