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팀의 주장을 맡은 김연경은 10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바키프방크와 슈퍼컵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슈퍼컵은 지난 시즌 터키컵 챔피언과 리그 챔프전 우승팀이 맞붙는데, 엑자시바시는 터키컵 챔피언 자격으로 리그 우승팀 바키프방크와 맞붙었다.
김연경은 티아나 보스코비치와 '좌우 쌍포'로 첫 세트 공격을 주도하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엑자시바시는 주포였던 주팅이 자국(중국) 리그인 톈진으로 이적한 바키프방크를 맞아 1세트를 25-14로 여유 있게 따냈다.
2세트도 25-21로 이겨 2-0으로 앞선 엑자시바시는 바키프방크의 거센 추격에 휘말렸다.
풀세트 대결을 펼친 3세트를 25-27로 내줬고 4세트마저 져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다.
슈퍼컵 우승 기쁨을 누린 김연경은 1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베일릭듀즈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