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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 한국 불매운동 타격…해외실적으로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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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 한국 불매운동 타격…해외실적으로 상쇄

2018회계연도 4.5%, 2019년 14% 성장 예상…중국과 신시장 실적호조에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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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일본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이 2018년회계년도(2018년9월~2019년8월)에 한국 불매운동으로 일부 타격을 받았지만 중국 등 해외에서 실적호조로 이를 상쇄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 8월말로 끝난 회계연도 결산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 늘어난 2586억 엔(약 2조8768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년 회계연도(2019연 9월~2020년 8월)에는 중국과 신시장의 강한 실적호조에 힘입어 14%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외교적 갈등 와중에 한국 불매운동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해외진출에 동반한 리스크를 감안해 일부 실적전망을 하향 수정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주 인도에 최초의 점포를 개점했으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시장에서도 점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패스트리테일링의 핵삼사업인 유니클로 매출의 약 8%를 차지하는 한국에서의 매출은 지난 7월과 8월에 전년보다 40%나 급감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무라다 타로(村田大郎)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올해 실적 전망을 4.6% 줄어들 것으로 판단해 목표가격을 7만 엔에서 6만8000엔으로 낮춰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사업의 매출은 두자릿수의 실적악화와 영업이익의 약 40% 감소가 예상되며 중국의 위안화에 대한 엔고도 단기적인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최근 성장시장은 중국으로 2002년에 처음 유니클로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재는 700개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까지 대중화권 수익이 1조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대조적으로 일본시장은 거의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9월 동일 매장 판매 데이터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월 소비세 인상 전 강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은퇴계획을 취소한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는 지난 2011년 맥켄지에서 옮겨온 재무책임자 오카자키 다케시(岡崎武史)씨와 유니클로 중국사업부장 판 닝(Pan Ning“, 유니클로 일본사업 책임자 아카이다 마키(赤井田真紀)가 거론되고 있다.

야나이 회장은 두아들에 대해서는 ”회사 탑 자리에 취임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지난해 회사의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