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10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인의 경우 맥쿼리 2만161주, UBS 1만2746주 등 순매도하는 반면 모건스탠리 1만1701주, 골드만삭스 1만3359주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가 앞두고 주가는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1만6400원 선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3분기 성적표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 연결실적의 경우 매출액 1조5600억 원(+19.6%,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836억 원(-1.0%)으로 시장눈높이를 충족할 것으로 추정한다.
단. 지분법 대상 프로젝트인 바레인 밥코 정유공장(도급금액 약 1조1000억 원) 관련 실적은 선물환 계약미체결로 3분기 지분법손익에는 반영되지 않을 전망이다.
연내 사우디 우나이자 10억 달러, 이집트 프로판탈수소화설비(PDH)·폴리프로필렌(PP) 8억 달러, 아제르바이젠 국영석유회사인 소카(SOCAR) 8억 달러와 함께 말레이시아, 우즈벡 등 약 17억달러규모의 기본설계(FEED) 수행 이후 본공사(EPC) 전환 프로젝트 등 수주 파이프라인이 기대되고 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내년초까지 가능성이 높은 다수의 해외수주가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3963억 원(+92.3%)이 예상되는데, 해외손실이 없는 구간이기 때문에 하반기 분기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부문 등 건설업종 매출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미 풍부한 해외 수주잔고를 확보했다”며 “실적이 정상화되며 주가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2500원으로 건설업종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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