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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건설, 인니 최대 국영건설사와 손잡고 현지 국책사업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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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건설, 인니 최대 국영건설사와 손잡고 현지 국책사업 뚫는다

수도이전·도로철도·방조제·석유화학 등 대형사업 참여 적극 협력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정부 주요 국책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에서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왼쪽 6번째)과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건설사 후따마 까리야의 빈땅 뻐르보워 사장(왼쪽 5번째)이 서명식 뒤 두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정부 주요 국책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에서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왼쪽 6번째)과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건설사 후따마 까리야의 빈땅 뻐르보워 사장(왼쪽 5번째)이 서명식 뒤 두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기업과 손잡고 현지 인프라‧플랜트 건설 등 주요 국책사업 참여 기반을 다진다.

현대건설은 9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정진행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영건설사 후따마 까리야(PT Hutama Karya)와 인도네시아 정부 주요 국책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후따마 까리야는 도로 중심의 인프라 공사에 독보적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인프라 부문의 공기업 대표 지주회사로 전환해 출범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20여개 유료도로를 운영하는 등 인프라 개발운영 사업에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조코위 대통령의 2기 정부에서 추진 계획인 수도이전사업, 찔레곤과 빠띰반을 잇는 도로‧철도사업 외 자카르타 북부 방조제 사업과 대형 국책 정유‧석유화학 공사에 두 회사는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앞으로 발주할 수도이전사업, 도로‧방조제사업, 대형 정유공장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번 MOU로 현대건설의 해외 경험, 높은 기술력, 금융주선 능력과 후따마 까리야의 현지 경험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 양국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3년 인도네시아 자고라위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총 25건(약 31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완공했으며, 현재 푸상안 수력발전소 등 2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