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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비자 발급 제한에 '맞불' 대응…CIA 당국자 등 대상 블랙리스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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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비자 발급 제한에 '맞불' 대응…CIA 당국자 등 대상 블랙리스트 게재

미국 정부가 지난 8일(현지 시간)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이슬람에 대한 탄압과 학대 등을 이유로 중국 정부와 공산당 당국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안한다고 발표한 데 대응해 중국도 '맞불' 대응으로 반체제 인사와 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규제를 엄격화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여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이 비자 규제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미국 및 기타 외국 정부가 반체제 ​​집단을 이용하여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를 끌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힌 뒤, 미국이 8일 발표한 중국 정부 당국자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가 중국 측에 새로운 규제의 명분이되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계획은 수개월 전부터 경찰 간부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검토되고 있었으며, 홍콩의 항의 시위와 미국의 중국 정부 당국에 대한 비자 제한을 받고, 도입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중국의 새로운 규정은 미군이나 미중앙 정보국(CIA), 인권 단체 및 그 직원을 비자 블랙리스트에 게재할 방침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