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생중계 관련) 북측의 반응이 없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측은 경기 닷새 전까지도 응원단뿐만 아니라 중계방송에 관한 협의에 호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월드컵 최종예선전은 중계권이 AFC에 있지만 1·2차예선은 경기를 주최하는 쪽이 중계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북측이 호응하지 않을 경우 중계방송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지난 2011년 평양에서 열린 북·일전은 일본에 생중계되기도 했으나 당시에는 최종예선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