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증상과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된다.
당뇨 외에도 성 호르몬 분비 감소로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를 의미하는 갱년기 또한 병원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여성 갱년기가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찾아오는데, 신체적 변화와 심리적 변화가 동반되면 일상에서 피로와 무기력, 우울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안성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서기정 과장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갱년기 증상과 당뇨, 갑상선 질환 등의 내분비내과 질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와 양상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통해 정확히 진단받기를 바랍니다. 간혹 민간요법이나 자가진단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갑상선은 내분비기관으로 기도와 맞닿아 있으며, 일반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정도의 크기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 기능저하증, 결절, 갑상선암 등 갑상선 질환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너지 대사를 통해 열을 발생시키고 체온을 유지하며, 몸에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적을 경우 신진대사에 문제가 발생한다. 만성적인 피로나 무기력감을 느끼거나 갑작스럽게 체중에 변화가 생기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