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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화학,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이어 물류기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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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화학,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이어 물류기지 짓는다

현지법인 통해 100억 투자...유럽 전기차 판매 급증에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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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에 100억원 규모의 물류기지를 건설하는 LG화학의 국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LG화학이 100억 원을 투자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물류 전초기지를 폴란드에 구축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LG화학 브로츠와프 에너지법인이 최근 폴란드 건설사 프로즈프르젬 마크럼(Projprzem Makrum)의 자회사와 전기차 배터리 물류시설 공사를 위한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브로츠와프 에너지법인은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자회사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물류창고는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 인근 코비에르지체 지역에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는 약 3300만 즈워티(약 100억원)이다. 즈워티(oty)는 폴란드 화폐 단위다.

LG화학의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물류기지 건설은 최근 유럽시장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전기차 보급이 확대된데 따른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대응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2016년 22만 3000여대에서 2017년 31만대로 올라섰고, 지난해에는 40만대를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직후인 올해 1월부터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등 일부 유럽국가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각각 102%, 81%, 54%, 52%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업계는 오는 2022년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도 오는 2025년 유럽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규모를 최대 2500억 유로(약 329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유럽시장의 전기차 급성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LG화학은 지난해 1분기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제1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현재 제2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오는 2021~2022년 유럽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70GWh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볼보, 르노 등 유럽 전기차 업체를 대상으로 수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