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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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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 착수

관할해역 내 해저퇴적물·해저생물 등 조사, 내년 최종보고서 발간

해양환경공단의 해양환경 조사선박 '아라미 3호' 모습. 사진=해양환경공단 이미지 확대보기
해양환경공단의 해양환경 조사선박 '아라미 3호' 모습. 사진=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KOEM)이 중국과 공동으로 서해안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한국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중국은 생태환경부와 근안해역감측중심참이 참여해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를 오는 20일까지 수행한다.
이번 공동조사는 한·중 두 나라의 해양환경 조사선박이 동원돼 황해(서해안)를 동서로 나눠 서로 18개 지점에서 해수, 해저퇴적물, 저서생물(해저에 서식하는 생물) 등 43개 항목에 걸쳐 조사와 분석 작업을 벌인다.

공동조사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를 마친 뒤 두 나라의 전문가 3~4명을 상대국 실험실에 파견해 공동으로 시료를 분석하고 조사결과를 통합해 내년에 최종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한·중 공동조사로 황해의 해양환경에 기초자료를 확보해 황해 보전정책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한 황해 전역에 걸친 수질과 퇴적 환경을 조사하는 유일한 국제사업으로 두 나라의 황해 환경 보전과 공동 관리를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