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이 구역의 스라소니>로 공개된 '동백꽃 필 무렵' 15~16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용식은 변배수(전배수 분) 파출소장에게 "확실하게 아는 놈이야. 저 카메라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아는 걸 보니"라며 CCTV 사각지대를 통해 협박 낙서를 하고 간 까불이가 면식범이 틀림없다고 주장한다.
동백이도 ‘까불이는 까불이고 나는 나다. 절대로 쫄지 않을 테다’라며 주먹 꾹 쥐고 버텨왔지만, 본심이야 안 무서울 리 없고. 그런 동백을 보는 용식이 마음도 느긋할 리 없다.
동백은 급기야 아들 강필구(김강훈 분)에게 "필구야. 우리 이사갈래? 그냥 엄마가 널 좀 더 안전한데서 키우고 싶어서"라며 이사를 가지고 말한다.
또 동백은 최근 같이 살게 된 치매 걸린 엄마 조정숙(이정은 분)의 안전을 걱정해 "엄마도 빨리 갈길 가. 다른 자식 있는 지 빨리 생각해 내"라고 말한다.
제 입으로 "범죄를 종식시키는 그 어떤 힘이 있다"고 자부하던 용식이는 본격적으로 까불이 용의자 색출에 나선다. 용식이는 "잡아 놓고 보면은 오며 가며 속 좋게 웃던 놈일까 무서워요"라면서 까불이를 면식범으로 추정한다.
조정숙 또한 동백에에게 "얼굴이야 다들 착하지. 사람 조심해라"라며 누가 까불이일지 모르니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과거 가불이를 두 번이나 목격한 동백은 까불이를 수사하는 황용식과 변배수에게 "진짜가 뭔지는 아무도 안 궁금해요. 믿는 게 진짜인 거지"라며 불안해한다.
강종렬은 용식을 찾아와 "넌 진심 니가 동백이, 필구 다 책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냐?"라며 용식을 도발한다.
까멜리아에 혼자 있는 동백은 '자꾸만 소름끼쳐요. 나 이제 그만 센 척 할래요'라며 움츠러 들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마사지 샵 살인 사건 후 싼 가격에 건물을 매입해 시세 차익 대박을 낸 노규태(오정세 분), 까멜리아에 CCTV를 설치한 흥식이 등이 까불이 용의자로 꼽히는 가운데 옹산을 두려움에 떨게하는 연쇄살인범은 누구인지 심장 쫄깃함을 선사하는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32부작.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