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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임금협상 중단…"더 이상 교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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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임금협상 중단…"더 이상 교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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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0일 사측에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앞서 단체교섭 결렬 선언을 했을 때는 사측과 추가 교섭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면서 "이번 중단 선언에 따라 더 이상 사측과 교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9일 시작된 한국GM 노사의 임금협상 단체교섭은 결국 성과 없이 끝나게 됐다.

노조의 교섭 중단 선언에 따라 한국GM의 노사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번 단체교섭에서 한국GM은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 조합원들에게 한국GM의 신차를 구매할 경우 차종별로 1인당 100만∼300만 원 규모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한국GM 노조는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 국내 생산물량 확보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8월 20일부터 부분 또는 전면 파업을 이어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