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알리페이, 러시아 대표 포털 메일닷알유와 제휴해 디지털 결제시스템 개발

공유
0

[글로벌-Biz 24] 알리페이, 러시아 대표 포털 메일닷알유와 제휴해 디지털 결제시스템 개발

메일닷알유는 지분 40% 확보 최대주주…러시아 등 아시아 이외 지역 디지털 결제 대비

중국 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알리페이의 디지털결제을 하는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알리페이의 디지털결제을 하는 모습.
알리페이가 러시아대표 포털 메일닷알유(Mail.ru)와 제휴해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디지털 결제에 대비한 디지털 결제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파이낸셜이 운영하는 알리페이가 1억명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러시아 인터넷회사 메일닷알유와 전자지갑 합작회사로 제휴해 디지털 결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합작사업은 알리페이가 아시아 이외에서 처음으로 벌이는 사업이다. 알리페이는 이미 홍콩의 알리페이HK, 인도네이사 다나(Dana), 말레이시아 터칭고(Touch ‘n Go) 등 현지의 전자지갑 서비스업체와 제휴하고 있다.

알리페이는 SCMP 모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의 금융관련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메일닷알유는 이 벤처기업의 40%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가 됐다. 알리페이 이외에 다른 파트너로는 러시아의 국부펀드 인 러시아직접투펀드(RDIF), 이동통신사업자 메가폰(MegaFon) 및 러시아 국제지주회사 USM이 포함돼 있다.

메일닷알유는 런던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 “결제를 위한 새로운 합작회사는 러시아의 디지털결제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며 러시아 디지털 경제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페이는 최근 몇년 동안 디지털 결제에 대한 국제적 노력을 강화해왔으며 러시아 파트너와 협력해 소규모 기업뿐만 아니라 더 많은 개인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결제 합작회사는 알리익스프레(AliExpress)와 메일닷알유.알리바바, 메가폰 및 RDIF와 별도의 합작 투자를 통해 전자 상거래를 홍보하고 러시아에서 소셜커머스 플랫폼을 시작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