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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크래프트 유엔대사 “터키의 시리아북부 공격 IS 부활 초래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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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크래프트 유엔대사 “터키의 시리아북부 공격 IS 부활 초래할 것” 경고

미국의 크래프트 유엔대사.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크래프트 유엔대사.


터키가 9일 시리아북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비공개회동으로 대응했다. 미국의 크래프트 유엔대사는 회합 후 기자단에게 터키에 대해 무력한 민간인의 보호를 게을리 해 이슬람 수니파 과격조직 ‘이슬람국(IS)’이 혼란을 틈타 부활하는 일이 있으면 “나쁜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터키에 경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크래프트 대사는 “미국은 터키의 군사침공을 결코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거듭 표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6개국이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터키의 근본적인 안전보장 문제에 대처하는 행위로 보이지 않으며 일방적 군사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한다”며 작전의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안보리로서 일치된 견해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의 후원자인 러시아의 네벤자 유엔대사는 기자단에 대해 “터키의 군사침공을 문제시한다면 시리아 국내에 불법적으로 존재하는 군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며 시리아주둔 미군을 비판하면서 시리아 정세를 둘러싸고 미국, 유럽과의 입장 차이를 분명히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