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대비 4조8000억 원 늘었다.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국고채(3년)금리는 8월말 1.17%에서 9월 1.30%로 상승했다가 이달 10일 1.28%로 큰 폭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향후 채권공급 확대 우려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가 9월 중순 이후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과 일부 국가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 기간에 기업 대출은 전월보다 4조9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대기업 대출은 1000억 원으로 증가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추석자금 수요,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취급 노력 등으로 4조8000억원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9월중 은행 수신 잔액은 1714조원을 기록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법인세 납부 등으로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정기예금도 만기도래 확대, 예대율 하락 기대에 따른 자금조달 유인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11조원에서 2조원으로 축소됐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