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의한 시리아북부의 소수파 민족 쿠르드인 세력에 대한 군사작전에 대해 터키 국방부는 11일 작전개시로 이후 2일간 228명의 쿠르드인 전투원을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쿠르드 측의 반격으로 터키 측에서도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어 국경의 양쪽에서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또 복수의 터키 미디어에 의하면 터키 남부 액차카레에서 쿠르드인 세력의 무장조직 ‘인민 방위부대’의 포격으로 생후 9개월의 유아가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합계 6명이 사망했다. 영국 거점의 민간단체 ‘시리아인권감시단’에 의하면 시리아 측에서도 10명의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시리아 북부에서는 7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인도적인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함에 따라 비공개 회의를 열었다. 회의 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6개국이 “일방적인 군사행동의 중단을 촉구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으며 미국도 “어떤 군사침공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는 등 터키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다.
안보리 소식통에 의하면, 미국 등이 안보리로서의 성명의 정리를 호소했지만, 러시아 등 일부의 이사국이 찬성하지 않으면서 채택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