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토크] 아웃도어 업계, '기능성 제품'으로 가을 산행 고객 잡기 ‘안간힘’

단풍이 오는 18일 전국 최고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가을 산행 시즌이 시작됐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도 가을철 산행을 나서는 고객 모시기에 바빠졌다. 11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는 산행 등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에 신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집중 판매도 벌인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이탈리아의 신발 밑창 제조사인 ‘비브람’과 함께 기능성 트레킹화를 출시했다. 선보인 트레킹화는 비브람의 특허 기술인 ‘아크틱 그립’을 활용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강화하면서 하이킹과 트레킹에 적절하게 제작됐다.

블랙야크는 ‘야크 타이츠’ 4종을 선보였다. 거친 외부 활동에 특화된 코듀라 원사를 사용한 ‘트리코트’ 소재로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레깅스 전문 브랜드 ‘안다르’가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허리 라인을 뜨지 않게 잡아주고, Y존을 없앤 무봉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레드페이스는 8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가을 산행 아웃도어 상품전’을 실시하고 있다. 상품전에서는 신상품 가을 의류와 등산화를 최대 50% 할인하며 이달 말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레드페이스는 고기능성 방수재킷인 ‘콘트라엑스 파워 크레킹 재킷’을 출시했는데, 회사 자체 개발 기술인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 소재를 적용해 방수와 방풍에 집중했다. 낙엽으로 인한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등산화인 ‘콘트라 샌드’도 선보였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와 젖은 낙엽 등으로 인한 낙상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가을 아웃도어 의류와 아이템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단풍 산행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