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는 간부와 조합원 등 150여 명이 참여,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5월 31일 노사 상견례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23차례 교섭했으나, 사측이 임금안을 제시하지 않아 파업했다.
노조는 "수년간 임금동결 수준 제시안을 감내한 노조의 선의를 회사가 악용하고 있다"며 "사측은 진정성 있는 제시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58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도 내년 경기 하락을 우려, 임금 부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측은 사내소식지에 "내년 경영환경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임금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부터 매듭짓고자 했으나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회사 제시안은 경영환경과 지불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지 파업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