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CDP Climate Change’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편입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UN 책임은행원칙 출범식’에서 전 세계 금융 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 이행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지난 7월에는 신한금융지주가 발행하는 후순위지소가능채권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46억 달러 발행에 성공했다. 지속가능채권은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과 같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본드(Social Bond), 환경 개선이나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투자하는 그린본드(Green Bond)가 결합된 특수목적채권이다.
신한 관계자는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등 다양한 지속가능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목적성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UNEP FI 글로벌 행사에 조용병 회장이 직접 참석해 전 세계 금융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Principle for Responsible Banking)을 공동 제정과 발표하는 등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9월에서도 미국 다우존수가 발표한 DJSI 월드 지수에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처음으로 7년 연속, 은행산업 부문 내 국내 1위, 세계 6위의 순위로 편입됐다.
DJSI는 지속가능성 평가와 사회책임투자 지표다.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