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중서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지자집회를 열었다. 하원이 우크라이나 의혹 탄핵조사를 시작한 이후 트럼프가 집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2만 여명의 청중을 앞에 두고 재차 의혹을 전면 부정하고 “정부의 전복을 도모하는 민주당의 파렴치한 대처는 선거에서의 투표로 무시무시한 형태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내년의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자신의 지지기반 결속을 호소했다.
미네소타 주는 1976년 이래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손을 항상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2016년의 지난 선거에서 이 주에서 크게 건투한 바 있어 이번에는 승리를 향해 표를 발굴하고 싶은 생각이다. 이날 집회장소 주변에는 반 트럼프세력의 젊은이들이 집결해 경찰대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