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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NSC 인력 3분의1 감축 파견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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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NSC 인력 3분의1 감축 파견자 복귀”

오브라이언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이미지 확대보기
오브라이언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인원규모를 향후 수개월 내에 약 3분의 1을 축소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정책의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선택사항을 수집하는 데 역할을 한정할 계획을 밝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해임된 볼턴 전 보좌관의 후임으로, 원래 NSC에 상정되었던 부처 간 조율역할을 부활시키고 싶은 것 같다.
그는 NSC는 백악관의 정책조정 역할을 하는 것이지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을 통제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담당부처의 일이다고 말했다. 요구되면 대통령에게 국가안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기꺼이 전달하되, 그 전에 담당 각료로부터 대통령이 의견을 듣는 것이 전제라고도 했다.

NSC 정책고문 수는 현재 178명 안팎에서 117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1기의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시절 규모로 거의 돌아가게 된다. 규모축소는 NSC의 효율화를 위한 것으로 뉴스 미디어로의 정보유출을 줄이려는 목적이 아니라고 변명했다. 한편 국방부나 국무부 등으로부터의 파견자를 현재의 임용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돌려보내는 것이 주안점으로 내년 1월말까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