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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3분기 실적 1희·2비(1喜·2悲)…1위 SKT 혼자 질주 배경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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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3분기 실적 1희·2비(1喜·2悲)…1위 SKT 혼자 질주 배경엔?

3사 매출은 모두 전년比 상승하는 호조
SKT 5G 44% 가입자로 마케팅 비 희석
KT 31%, LGU+25% 차지…마케팅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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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의 3분기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SKT는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매출액은 상승하지난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이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통 3사의 3분기 실적은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SK텔레콤은 5G 시장에서도 가입자 수 1위를 수성하면서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2분기와 유사하게 영업이익 하락을 면치 못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11일 증권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전망에 따르면, 이통3사(SKT, KT, LG유플러스 순)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 수 비율로 증가한다. 예상 매출액은, SKT가 6.9% 늘어난 4조4746억 원, KT가 2.7% 증가한 6조1118억 원, LG유플러스가 6.6% 늘어난 3조 1884억 원이다.

영업이익에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SKT의 영업이익은 32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의 예상 영업 이익은 각각 3095억 원과 1667억 원으로 각각 16.2%, 26.9%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SKT, 가장 많은 5G이통 가입자 수 기반으로 가입자 평균매출액 높아

SKT의 경우 3사 중 가장 많은 5G 이통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지난 8월 이동통신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8월 전체 5G 가입자는 총 279만여 명이었다. 이 중 SKT는 122만4000여 명으로 전체의 약 44%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자회사 실적 개선이 연결부문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트종금증권 정지수 연구원은 "9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약 146만명이며. 요금제 업셀링(Up-selling) 효과로 무선 ARPU는 전 분기 대비 0.7%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11번가, ADT캡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호전, 무선사업의 실적 부진을 상쇄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한상웅 연구원은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 음원 플랫폼 플로 등 트래픽 증가를 위한 사업 영역 다각화로 비통신 부문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이익 '흐림'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가장 큰 원인은 마케팅 비용 증가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5G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된다. 8월 말 기준 KT의 5G 가입자는 전체의 31%인 86만여 명, LG유플러스는 전체의 25%인 70만 명 선이었다.

갤럭시노트10 출시와 함께 가입자 수와 마케팅 비용은 함께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사 합산 마케팅비는 갤럭시노트10 출시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2%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만 9월 말부터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 보조금 실사에 나선 상황으로, 4분기 마케팅 경쟁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통3사의 3분기 실적은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쯤 발표될 예정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