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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글렌코어, 중국 GEM에 수산화 코발트 장기 공급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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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글렌코어, 중국 GEM에 수산화 코발트 장기 공급파장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스위스의 글로벌 광산업체이자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글렌코어(Glencore)가 지난 7일 중국 배터리 재활용업체 GEM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수산화코발트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GEM이 최대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의 공급과잉으로 코발트 가격 급락을 이유로 비슷한 공급 계약을 철회한지 채 1년도 안돼 체결돼 의미가 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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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가 소유하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무탄다 광산 전경. 사진=마이닝닷컴

글렌코어는 스위스 바르에 본사를 둔 광산기업이며 GEM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상장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 세계 최대 미세 코발트 분말 제조 기반과 세계 최대 삼원전구체 물질 생산 기업이다. GEM은 연간 3만t의 코발트 정련 능력을 갖추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올해 1월 3일 t당 4만7000달러를 기록한 코발트 가격은 7월 29일 2만6000달러로 급락하자 글렌코어는 8월 콩고민주공화내 자사 소유 무탄다(Mutanda) 코발트 광산 가동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우 하격은 회복세를 보여 지난 7일 t당 3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글렌코어는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최소 6만1200t의 수산화코발트를 공급한다. 글렌코어는 매년 콩고민주공화국내 카탕가(Katanga)의 광산에서 채굴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생산량의 근 25%, 약 1만2240t을 GEM에 보내야 한다. 글렌코어는 또 호주와 캐나다 등지의 구리 광산과 니켈광산의 부산물로 코발트를 생산한다.

글렌코어는 "GEM사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GEM의 카이후아 수(Kaiuha Xu) 회장은 발표문에서 "이번 합의는 중국의 신에너지 시장에 대한 회사 측의 공헌을 뒷받참하는 코발트 대외 구매 전략에서 주요한 초석을 뜻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수 회장은 "GEM은 급증하는 코발트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고품질 지속가능한 코발트 제품 개발과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시장 조사업체인 BMO 글로벌 커모디티스 리서치의 콜린 해밀턴(Colin Hamilton) 분석가는 "계약규모를 감안하면 이번 거래는 자동차 업체와 장비업체들이 NCM 배터리 음극재 생산을 위한 코발트 공장 폐쇄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