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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잉글랜드 대표 선택 ‘이중국적’ 첼시 에이브러햄 “해리 케인은 나의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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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잉글랜드 대표 선택 ‘이중국적’ 첼시 에이브러햄 “해리 케인은 나의 아이돌”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에 선발된 첼시의 타미 에이브러햄. 이미지 확대보기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에 선발된 첼시의 타미 에이브러햄.


잉글랜드 대표 팀에 소집된 첼시 소속 22세 FW 타미 에이브러햄이 자신이 가장 동경하는 선수로 토트넘 소속 FW 해리 케인을 꼽았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지가 보도했다.
에이브러햄은 아버지가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잉글랜드와 함께 이중국적을 갖고 있다. 다만 육성 년대부터 잉글랜드 대표로 선출되며 2017년 11월 열린 독일대표 팀과의 친선경기에서 A대표로 데뷔했다. A대표 첫 출전을 이뤘지만 친선경기였기 때문에 다시 국적을 바꿀 가능성도 남아 있었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도 최근까지 설득을 계속 해왔다고 하지만 에이브러햄은 유럽선수권‘(EURO)2020’예선을 앞두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 팀을 선택했다. 11일 체코, 14일 불가리아 대표 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A매치 공식데뷔가 눈앞에 다가왔다.

에이브러햄은 “2개의 나라에서 나를 요구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내 꿈은 줄곧 잉글랜드 대표로 뛰는 것이었다. 나이지리아가 아직 나를 원한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꿈을 이룬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최다인 8골을 기록하는 등 걸출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다만 주장 케인의 선발출장이 예상되고 있어 벤치스타트가 농후해지지만 에이브러햄은 토트넘의 에이스에 대한 강한 동경을 말했다.

그는 “해리에게서 배울 수 있다. 나는 그의 아이디어를 훔치기 위해 여기에 왔다. 해리 케인은 세계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그의 게임 이외의 부분도 배워 그것을 나의 시합에도 살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포부를 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그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여기 와서 그의 연습을 보고, 함께 훈련하고, 가능하면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언제나 기다려 왔다. 그는 언제나 나의 ‘아이돌’이었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나는 최선을 다 할 준비가 되어있다. 지금 프리미어 톱 스코어이기 때문에 여기에 있다. 잘 되면 기회를 잡아서 골을 잡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피력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